AI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 2030년까지 수백만 톤의 전자 폐기물과 유독물질 배출 예상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숨겨져 있다.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하드웨어와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는 수많은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폭발적 성장은 2030년까지 매년 수백만 톤의 전자 폐기물과 유독 물질을 배출할 것이라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AI 투자 금액은 2022년 30억 달러에서 1년 만에 25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기업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AI 도구를 더 많이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교체로 이어지고 있다. 멀쩡한 하드웨어들이 여전히 기능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폐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버려진 전자 장비들은 엄청난 양의 전자 폐기물로 변해 지구 곳곳에 쌓이고 있다.
특히 중국, 이스라엘, 영국의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는 AI 모델들이 매년 약 275만 톤의 전자 폐기물을 생성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 연간 16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가 현재 처리하고 있는 전자 폐기물의 양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러한 폐기물에는 납, 바륨, 카드뮴, 수은 등의 유독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토양과 수질 오염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이러한 물질들은 환경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미칠 수 있다.
또한, AI 시스템의 에너지와 물 소비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AI 모델을 단 한 번 사용할 때마다 반 리터의 물이 소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매달 2억 2천만 명 이상이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데이터 센터 인근 도시들의 물값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AI가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되면서도 그 대가는 점점 커지고 있다. 다행히도 문제 해결의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연구원들은 서버의 수명을 연장하고, 교육 프로젝트나 기본 웹 호스팅과 같은 경량 작업에 일부 AI 하드웨어를 재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전자 폐기물의 양을 58%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폐기되는 장비에서 금, 은, 백금과 같은 귀금속을 추출하여 재활용한다면, 약 700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적인 해결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재활용 인프라는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AI가 초래하는 환경 문제는 점점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휘릭AI 공식 홈페이지 : https://whirik.com
더 많은 최신 AI 정보는? : https://whirik.com/blog
휘릭 문의 메일 : [email protected]
원문 기사 링크 : https://decrypt.co/290638/ai-boom-e-waste-toxic-materials-2030